수선화

25년 4월 25일 

오늘 요양원에서는 어르신들과 함께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수선화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환한 봄 햇살처럼 어르신들의 미소가 가득했던 하루였습니다.

먼저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리고 오늘이 몇 년, 몇 월, 몇 일인지 함께 확인하며 인지 자극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어르신들께서 편하게 활동하실 수 있도록 자리를 정돈한 뒤, 오늘 만들 작품에 대한 설명을 차근차근 진행해드렸습니다.

본격적인 활동은 수선화 그림 도안에 색칠을 해보는 것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각자 선택하신 색연필로 꽃잎과 줄기를 정성스럽게 색칠해주셨고,

작업 내내 “이 꽃은 내가 어릴 적 본 그 꽃 같네.”, “봄이 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 라는 말씀을 하시며 집중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색칠한 도안 위에 노란 머핀 틀 두 개를 풀로 붙여 입체적인 수선화 만들기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어르신들께서 머핀 틀을 손에 들고 “이걸로 꽃이 된다고?” 하시며 신기해 하셨고

직접 풀을 묻히고 위치를 정해가며 하나씩 붙여 완성하는 과정에서 성취감도 함께 느끼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모든 작품이 완성된 후에는 각자의 작품을 들고 서로에게 보여주시며 “내 것도 예쁘죠?”, “이건 진짜 꽃 같아요.” 하시며 웃음꽃을 피우셨습니다.

마무리로 오늘 활동에 대한 느낌을 나누고 칭찬의 박수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활동은 어르신들의 소근육 사용은 물론, 시각적 자극과 창의력 표현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으며, 무엇보다 봄을 느끼며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